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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지금 어느 단계인가요 — 시기마다 아픈 양상이 다릅니다
블로그 2026년 8월 14일

오십견, 지금 어느 단계인가요 — 시기마다 아픈 양상이 다릅니다

한성준
의료 감수 한성준 대표원장

안녕하세요 경희미르애한의원 보라매
경희대 한방내과 전문의 한성준입니다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리다 어깨 높이에서 멈추고 반대 손으로 어깨를 감싸 쥔 중년 여성 — 경희미르애한의원 보라매 오십견 단계별 증상

어깨가 아파서 오시는 분들께 제가 가장 먼저 여쭙는 것은
"얼마나 아프신가요"가 아닙니다.

"언제부터 아프셨고, 그때랑 지금이랑 어떻게 다른가요"입니다.

오십견은 시기에 따라 증상의 얼굴이 완전히 바뀝니다.
같은 병인데 어떤 분은 아파서 오시고,
어떤 분은 아프지는 않은데 팔이 안 올라가서 오십니다.

오늘은 치료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지금 내가 어느 시기를 지나고 있는지 읽는 법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왜 아픈 정도보다 시기를 먼저 보라고 할까요

오십견의 자연 경과는 세 시기로 나뉘고,
전체가 지나가는 데 대개 2년에서 3년이 걸린다고 보고됩니다.

시기가 중요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같은 스트레칭이라도 어느 시기에 하느냐에 따라
도움이 되기도 하고 오히려 자극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밤에 잠을 깰 만큼 아픈 시기에 억지로 팔을 늘리면
통증이 며칠 더 심해져서 다시 오시는 경우를 진료실에서 종종 봅니다.

첫 시기 — 아픔이 앞서고, 굳는 것은 뒤따라옵니다

처음에는 통증이 주인공입니다.

특별히 다친 기억이 없는데 어깨 언저리가 은근히 아프고,
그 통증이 팔 바깥쪽을 타고 팔꿈치 근처까지 내려오기도 합니다.

특징적인 것은 밤입니다.
낮에는 견딜 만한데 누우면 심해지고,
아픈 쪽으로 돌아누웠다가 깨서 다시 잠들기 어렵다고들 하십니다.

이 시기에 팔을 들어보면 아직은 어느 정도 올라갑니다.
다만 올릴 때마다 아프니까 자연스럽게 덜 쓰게 되고,
그렇게 덜 쓰는 동안 굳는 과정이 조용히 진행됩니다.

두 번째 시기 — 덜 아픈데 팔은 더 안 올라갑니다

이 시기에 오시는 분들은 대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통증은 처음보다 나아졌는데, 팔이 이상하게 안 올라가요."

밤 통증이 줄었으니 좋아지는 줄 알았는데
머리를 감거나 뒷주머니에 손을 넣는 동작이 안 되기 시작합니다.

이때는 통증보다 움직임의 제한이 주된 문제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특히 팔을 바깥으로 돌리는 동작이 눈에 띄게 막힙니다.

여기서 오해가 하나 생깁니다.
덜 아프니까 좋아졌다고 판단하고 관리를 놓으시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병의 무대가 통증에서 관절 움직임으로 바뀐 것뿐입니다.

등과 어깨 부위에 부항 치료를 받는 장면 — 경희미르애한의원 보라매 어깨 통증 치료

세 번째 시기 — 움직임이 돌아오는데, 다 돌아올까요

마지막 시기에는 통증이 더 옅어지고
막혀 있던 각도가 조금씩 열립니다.

다만 여기서 솔직하게 말씀드려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말은
연구 결과로 보면 반만 맞습니다.

한 사례군 분석에서는 평균 4.4년을 추적했을 때
41퍼센트에서 증상이 남아 있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대부분 좋아지기는 하지만,
모든 분이 다치기 전 상태로 완전히 돌아오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집에서 지금 시기를 가늠해 보는 방법

거울 앞에서 두 가지만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 밤에 통증으로 깨는가 — 깬다면 아직 첫 시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아프지 않은 쪽 팔과 비교했을 때, 옆으로 벌리고 바깥으로 돌리는 각도가 얼마나 차이 나는가

통증이 앞서면 첫 시기,
통증은 줄었는데 각도가 확연히 막혀 있으면 두 번째 시기,
각도가 조금씩 넓어지고 있으면 세 번째 시기에 가깝습니다.

시기에 따라 치료의 무게중심이 달라지는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

Q. 오십견은 나이가 오십이 되어야 생기나요?

아닙니다. 사십 대에도, 육십 대에도 오십니다.
당뇨가 있거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분들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팔이 안 올라가면 다 오십견인가요?

아닙니다.
회전근개 힘줄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팔이 잘 안 올라갑니다.
다만 이때는 본인 힘으로는 안 올라가도
반대 손으로 받쳐 올리면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스로도, 남이 올려줘도 딱 막히는 쪽이 오십견에 가깝습니다.
이 구분은 진찰과 초음파로 확인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Q. 아픈데도 계속 움직여야 하나요?

통증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는 움직이시는 편이 좋습니다.
다만 이를 악물고 각도를 늘리는 방식은
첫 시기에는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어깨가 굳어가는 것 같다면

저희 경희미르애한의원 보라매에서는
어깨 통증으로 오시면 지금이 어느 시기인지부터 확인하고,
힘줄 문제가 섞여 있는지를 초음파로 함께 살핍니다.

시기에 따라 통증을 다스리는 데 무게를 둘지,
굳은 관절을 여는 데 무게를 둘지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회복 속도에는 개인차가 크고,
모든 분께 같은 경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보라매병원역 2번 출구 인근이라
보라매·신대방·신림에서 오시기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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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문의02-6956-0696
부위별 통증 안내통증·신경 클리닉


출처

  1. Kim JY, Gahlot N, Park HB. Frozen shoulder: a narrative review of current treatment concepts and the underlying scientific evidence. Clinics in Shoulder and Elbow. 2025;28(4):529-546. https://doi.org/10.5397/cise.2025.00220

경희대 한방내과 전문의 한성준
경희미르애한의원 보라매
서울 동작구 보라매로5가길 16 보라매아카데미타워 302호 (보라매병원역 2번 출구 인근)
전화: 02-6956-0696
네이버 예약: https://booking.naver.com/booking/13/bizes/848303
블로그: https://blog.naver.com/meerboram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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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준

한성준 대표원장

경희대학교 출신 한방내과 전문의로, 초음파 유도 약침과 추나치료, 사상체질 처방, 린다이어트를 중심으로 진료합니다. 월~금요일 진료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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